▲ 출처=KBS 뉴스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미국 하와이주가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레인’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주민들이 대피준비에 나섰다.

미 국립기상청(NWS) 22일(현지시간) ‘레인’이 곧 상륙할 것이라며 이날 오전 현재 호놀룰루에서 남동쪽으로 80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서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레인’은 최고 시속 209km의 강풍을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이다.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진 상태지만 하와이섬(빅아일랜드)과 마우이·오아후섬에 모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 등 하와이 주요 도시에서는 주민들이 생수·식료품 등을 챙겨 대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하와이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립학교 등은 모두 휴교했으며, 주민들은 생필품을 사기 위해 상점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편, 이번 하와이 허리케인 상륙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허리케인 레인의 경로에 있는 모든 이들은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 주와 지방 정부 관리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호놀룰루 기상청의 업데이트를 따라야 한다. 안전하기를!”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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