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전두환(87.사진)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광주에서 열리는 형사재판에 참석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의 심리 아래 전두환씨의 형사재판을 열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첫 재판이 열리는 27일 광주지법에 기동대 7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법원은 재판의 성격상 5.18 단체나 일반 시민 등 방청 인원이 방청석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1호로 법정을 변경했다. 대법정인 201호는 95석 규모다. 별도의 방청권은 없다.

전씨가 법정에 출석한다면, 지난 1995년 12.12 군사반란, 5.18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23년 만이다.

전씨는 지난해 4월3일 회고록을 통해 ‘광주사태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고 기술,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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