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안철수 전 후보가 한 언론사 기자와 ‘추격전’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안 전 후보는 당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독일로 출국해 배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등장에 고개가 갸우뚱해지고 있다.

오늘 한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싱크탱크 미래(미래)’ 사무실에서 촬영한 안 전 후보는 편안한 차림으로 비상 계단을 2~3계단씩 뛰어 내려가며 기자와의 인터뷰를 필사적으로 피해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출처: 아주경제 유튜브

해당 영상에서 기자는 “죄지으신 게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안 전 후보는 대답없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이내 건물 비상계단으로 도망치며 벌어졌던 추격전은 당시 안 전 후보 측근이 기자를 막으며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전 후보는 선거 참패 후 기자회견을 열어 밝힌 입장과 달리 지난달 12일로 무려 4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도의 배경에 대해서 매체는 “안 전 후보가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미래 사무실에 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안 전 후보가 목격된 미래는 그의 조직과 정책을 담당했던 곳으로 5년 전인 2013년 7월 ‘정책네트워크 내일’이라는 명칭으로 출범했으며, 안 전 후보의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또 당시 안 전 후보는 이 사무실에서 박주원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의 행보가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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