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작가 공지영이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영화배우 김부선의 여배우 불륜 스캔들에 대해 또 다시 언급해 화제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6월, 스캔들 관련 내용을 주진우 기자에게 들었다고 폭로하며 김부선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 사진출처: 페이스북

이날 공씨는 "김부선은 22일 2시 분당서에 출두한다"며 "변호사 하나 없단다. 나까지 불러 6시간이나 조사한 분당서는 이재명은 안 부른단다"며 "김경수는 세 번이나 오르내리고, 한 번은 영장심사 중 구치소에 갇혀 있었는데 대낮에 뒤에서 김경수 내리친 피의자는 허리가 아파 경찰에 못 나온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 대통령 하나 바뀌면 다 바뀔 줄까지는 생각 안 했다만 이 정도 일줄"이라며 "너! 치사하게 진술한 거 다 들었다"며 "지금은 그리고 내일과 모레까지는 국민이 속겠지. 그러나 조금은 가슴이 켕기지? 그래서 그렇게 친목질 하며 돌아다니지?"라고 말했다.

또, 김씨와의 전화 통화 사실을 밝히며 "고양이보다 태풍보다 맘에 걸리는 한 사람 떠나기 전 울고 있는 김부선과 통화했다. 악플에 시달리던 딸은 워킹 홀리데이로 떠나고 내일 혼자 출두한다고. 내가 말했다. 이기고 지는 거 뭔지 모르겠는데 김부선이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오직 그것만 기도하며 간다고. 나도 이 나라가 싫어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이 스캔들과 관련해 공씨와 주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씨는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공씨는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작 장편소설 ‘해리 1•2’(출판사 해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한 사람이 울고 있는데,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 새 작품을 내기 얼마 전이라고 해서, 나에 대한 독자들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럴 수는 없었다”며 김부선을 옹호하고 나선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 “한 여자를 오욕에서 구하기 위해 듣고 본 바를 얘기한다고 해서 저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세상에서 제가 독자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겠냐. 그런 것들이 매도되는 세상에서, 지나가다 맞고 있는 여자를 봤는데 나중에 구하자고 하는 세상에서 책이 잘 팔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확신을 갖고 행동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