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제공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제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예상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의 22일 최신 태풍진로예상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제주도 서쪽으로 북상해 서해안을 따라 올라와 서산반도(한국기상청)와 인천(일본기상청)에 상륙한 뒤 서울 등 수도권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은 지난 2010년 서울 인근을 통과하며 많은 피해를 줬던 태풍 곤파스와 예상경로 및 강도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역대급 피해가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 한정 역대 최강의 태풍인 '곤파스' 때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35~46m/s에 이르는 등 강풍(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았다.

태풍의 눈이 뚜렷한 '솔릭' 역시 강풍과 장대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솔릭'의 예상 최대풍속은 27~40m/s다.

보퍼트 풍력 계급에 따르면 초속 24.5~28.4m에서는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가옥에 큰 피해가 일어난다. 초속 32.7m 이상이면 바다가 물거품과 물보라로 가득 차 지척을 분간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2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시마론'은 일본 관동지역을 관통해 북상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