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봄여름가을겨울 블로그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가수 김종진이 전태관의 신장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의 가수 김종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종진은 30년간 함께 음악을 해온 멤버 전태관의 신장암 투병 소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그는 “전태관이 처음에 어깨 등 몸이 안 좋다고 하길래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관리하자”고 했다며 “나중에 정기검진 후에 신장암 진단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소식을 듣자마자 김종진은 “괜찮아 태관아, 암은 나도 걸릴 수 있고 주변에 걸린 사람도 많아. 완치된 사람도 많고 하니까 몸 관리 더 열심히 하면 이겨낼 수 있어. 걱정하지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막상 그래놓고 전화를 끊고 펑펑 울었다”며 “그 뒤로 정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정말 좋아하는 사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 아프니까 그걸 보고 난 내가 너무 아프더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진은 전태관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전태관을 만날 수 없었지만 김종진은 전태관이 잘 버텨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태관은 최근 부인상을 당해 홀로 암투병 중이다. 김종진은 전태관을 위해 후배 가수들과 헌정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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