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10대 때부터 같은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 여성을 수년간 성폭행한 70~80대 노인 7명이 구속됐다.

오늘 21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간 등) 혐의로 A씨(70) 등 마을 주민 7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부터 올 4월까지 자신의 집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20대 지적장애 여성 B씨를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지적 장애여성에 대한 성폭행 제보를 통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피해자 진술과 DNA 감정 결과 등에 따라 A씨 등을 검거하게 됐다.

이들의 악행은 경찰 수사로 뒤늦게 세상에 드러났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피의자 중 한 명의 아내는 "자기는 죽어도 임신시킨 짓은 안 했다는 거다. 하도 애가 덤벼드니까 만지는 것은 만져봤다고 하더라"며 두둔해 강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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