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8월 21일 오후 3시 시립박물관 해넘이방에서 '2017년도 유물 기증자에 대한 기증식'을 개최했다.

 

시립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개인 10명과 동산고등학교로부터 97점의 소중한 유물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유물은 시민들 개인의 삶이 녹아 있는 생활사 자료가 대부분이며 기증자의 어머니부터 사용하였던 싱거재봉틀이나, 기증자가 1970년 결혼 할 때 찍었던 결혼사진과 청첩장, 송도자동차극장에서 사용되었던 영사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 건설사진이나 옛 부처산에서 수집된 일본인의 신사 시주비석도 인천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시립박물관은 유물 기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한편, 기증증서와 기증유물목록집을 제공하며 아울러, 시립박물관 기증실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명패에 새겨 게시하고, 기증된 유물 중 일부를 선별하여 한 해 동안 전시한다. 이 외에도 시립박물관은 기증자에게 박물관의 소식과 정보를 안내하고, 특별전시 등 각종 행사에 기증자를 초청하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인천의 역사가 담겨있는 미술품, 문서, 지도, 사진, 서적뿐만 아니라, 시민 개인의 추억이 어려 있는 생활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기증받고 있으며 유물 기증을 원하는 시민들은 인천시립박물관으로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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