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용복이 최근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이용복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민국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인 이용복은 “왜 이렇게 젊냐”는 질문에 “제가 늙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답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용복은 “밝은 정신이 없으면 못 산다. 남들은 날아가면서 사는데, 저는 수건으로 평생 눈을 가리고 산다고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못 산다”며 “어차피 고민한다고 눈이 떠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생각이다. 이 세계에도 분명히 즐거운 일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긍적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이날 히트곡 '어린 시절'로 포문을 연 이용복은 최근 근황에 대해 “현재 만리포에서 아내와 함께 펜텔(펜션+호텔)을 운영 중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팔라우를 자주 갔다. 그러다가 아내에게 한국도 바닷가가 좋은데 바다에 집 짓고 살면 자주 나올 필요 없지 않을까 하다가 만리포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1952년생인 이용복은 선천선 소아 녹내장으로 8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검은안경’으로 데뷔했으며 1972년과 73년에는 MBC 10대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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