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집 ‘사랑은 당신입니다’로 음악적 변화 시도
‘어머니에 대한 사랑 그리움’ 감성 자극… 작사-작곡 참여
얼굴 없는 가수 탈피, 대중들과 함께 하는 가수로 거듭난다

 

[코리아데일리 이성호 기자] ‘연인’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한승기가 8집 앨범 ‘사랑은 당신입니다’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크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던 한승기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감성 발라드로 가요팬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8집 앨범은 타이틀곡인 ‘사랑은 당신입니다’ 외에 모든 수록곡에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특별한 애정을 담았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고마움을 표현한 이번 앨범에는 한승기의 애절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타이틀곡 ‘사랑은 당신입니다’ 외에도 ‘가슴 속에 사는 사람아’ ‘날 어쩌란 말이냐’는 한승기의 어머니 대한 헌정곡이나 다름없다.

이외에도 ‘내사랑 통영’ ‘연인’ ‘동해의 꿈’ ‘불어라 바람아’ 등 감성적인 발라드로 팬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동해의 꿈’과 ‘불어라 바람아’는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라디오 전파를 타는 등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얼굴 없는 가수로 알려진 한승기는 1989년 MBC신인가요제에서 본인 작곡한 ‘눈물의 장미’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1990년 1집 앨범 ‘한때 흐리고 갬’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 1999년 ‘연인’을 발표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연인’의 히트로 해외 콘서트 등을 하는 등 활발한 음악적인 활동을 했던 한승기는 4집 ‘봄날은 불어라’로 6인조 한승기 밴드’를 결성해 포크록커로서 꾸준히 음악 생활을 해 왔다.

2002년부터 매년 콘서트를 개최, 든든한 음악적인 힘이 되어준 팬들과 음악적인 교감도 나누고 있다.

한승기의 팬클럽인 ‘한울타리’는 2003년 개설, 지금까지도 한승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한승기는 “데뷔 28년 만에 음악적인 변화를 주었다. 이번 앨범은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위한 곡이다. 어머님에게 힘을 내시라고 준비를 했는데 정작 이 노래들을 듣지 못해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한승기는 또 “그동안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한 만큼 음악적인 정리를 해 보고 싶었다. 이제는 포크록이 아닌 감성 발라드로 팬들에게 음악선물을 드리고 싶다”며 “얼굴 없는 가수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 갈수 있는 가수 한승기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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