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스마트폰과 TV 등에서 나오는 청색광, 일명 블루라이트가 화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는 화질을 선명하게 하려고 청색광을 쓰는데 눈 건강을 해치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19일 SBS 뉴스에 따르면 미국 톨레도대 연구팀이 사람의 눈과 비슷한 환경에서 청색광과 적외선, 가시광선 등 다양한 빛을 비췄더니 다른 빛에는 반응이 없던 망막의 시상 세포가 청색광에만 변형되거나 파괴됐다고 전했다.

망막 시상 세포가 파괴되면 황반변성 같은 노인성 눈 질환에 걸리기 쉽고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실제 2011년 9만 1천 명이던 국내 황반변성 환자가 5년 만에 14만 6천 명으로 61%나 증가했다.

망막 세포는 한 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청색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스마트폰의 경우 차단 필터나 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청색광을 막아주는 필름이나 보호안경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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