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동물농장’ 장군이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SBS ‘동물농장’에는 열흘 째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 길목을 가로막은 견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한 빌라를 찾아갔다.

제보자가 장군이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집 문을 두드리며 “할아버지!”를 수십 번 불러도 묵묵부답이었다.

문 앞에는 몇 달이 지난 미납 요금 딱지가 붙어있었고, 견주는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나오지 않았다. 장군이는 하루 종일 문 앞에서 낑낑거리며 식음을 전폐했다.

제작진의 수소문 끝에 할아버지의 거취를 알아냈다. 건강 악화로 입원을 했다는 것.

결국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으나, 할아버지는 자신의 이름 외에 다른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인지기능 장애’ 상태였다.

제작진이 할아버지에게 반려견의 사진을 보여주자, 할아버지는 “장군이다”라며 장군이를 기억해냈다. 이어 “병원에 갑자기 오게 돼 장군이한테 병원에 온다는 말도 못 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의 도움으로 할아버지게 계시는 요양원으로 오게 된 장군이는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품으로 파고들어 행복감을 표현했다. 할아버지는 “미안하다, 어디 간다고 말도 못하고 널 두고 왔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할아버지는 장군이를 위해 제작진에게 장군이의 새 주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