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발전 청사진을 내놓았다. 삼양동에서 29일간에 걸친 옥탑방 살이를 17일까지 마친 후 내놓은 정책이다.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고질적인 현안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고 99:1 사회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구상을 발표했다.

‘골목’ ‘마을’ ‘강북 우선투자’로 요약될 수 있는 이번 구상은 교통, 도시계획, 주거 등이 강남에 집중투자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지역의 생활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 프렌차이즈 등으로 붕괴된 골목경제를 주민 중심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로 부활시켜 차별화된 강북의 경쟁력을 만들어내겠다고 구상했다.

타겟을 6개 분야로 구체화했는데, ▲교통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공공기관 이전 ▲재정투자 패러다임 전환이다.

첫 번째로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청량리-신내동을 잇는 면목선,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도시철도 4개 노선을 재정사업으로 선정해 2022년 내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신혼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현재 강남에 위치한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이 우선 이전 검토대상이 된다.

한편 박 시장은 “강북 우선투자라는 균형발전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오늘 발표한 주요 사업들을 임기 내인 2022년 이전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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