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POTV NEWS 동영상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우슈 여자 선수 서희주가 경기 직전 부상으로 기권했다.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릴 우슈 여자 투로 검술·창술 부문에서 검술 연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서희주(25·전남우슈협회)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기권을 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리허설에서 착지연습을 하는 도중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꺾여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

서희주는 “10년 넘게 훈련하면서 잔부상도 많이 없는 편이었는데 오늘 어이없게 부상을 당해 많이 아쉽다”며 “어이없이 부상을 당해 지금 많이 아쉽고, 아직도 꿈같고, 지금 사실 너무 끔찍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구본문 우슈 총감독은 “서희주 선수가 검술에서는 세계 최강자였기 때문에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했다고 봤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포기하는 게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희주 선수가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다. 주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상실감도 더 클 것이다.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어 함부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라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려 했지만, 이렇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다.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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