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8일 싱가포르 영자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시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의한 답방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통상문제 등으로 갈등이 첨예화하는 속에서 시 주석이 방북해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과시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국가부주석이던 지난 2008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최고지도자에 오른 2012년 이래는 방북 하지 않았으며, 중국 국가원수가 북한을 찾는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북한이 정권수립일(9•9절) 7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기념행사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는 관측이 파다했고,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베이징 등 세 차례의 방중으로 인해 이번엔 시 수적이 방북할 차례라는 예상의 목소리가 짙어왔다.

한편 일부 언론은 시 주석의 방북과 북중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선발대 수십 명이 지난주 평양을 찾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