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2TV 중계화면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송범근이 한국-말레이시아 조별리그 2차전 경기 후 실책 논란이 커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작한지 5분만에 골키퍼 송범근은 맥없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선제골을 내어줬다. 잡은 공을 놓친 틈을 타 말레이시아팀 라시드가 골대로 밀어 넣은 것.

경기 종료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송범근의 이름이 순위에 오르며 비난이 쏟아졌고 높은 관심에 부담을 느낀 긋 송범근은 18일 새벽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김병지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경기 내용을 중계하던중 후배 송범근의 평점을 매겨달라는 말에 "마이너스 2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송범근한테 점수를 줄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선방 하나 없었고 실책성으로 두 골을 다 먹었다"고 언급하기도했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조현우가 선방을 펼쳐 무실점으로 끝난 것과 비교해 송범근에게 더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패배로 한국은 1승 1패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말레이시아가 2승에 올라 한국의 조 1위는 자력으로 불가능해졌다. 또 한 번 경우의 수를 따져야할 상황으로 축구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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