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을 기준으로 서울의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은 22.1도로 관측되며 한 달 넘게 기승을 부렸던 열대야가 멈췄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으로, 서울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계속됐다. 

그러나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열대야가 멈췄다.
29일째 열대야 현상을 보였던 여수의 최저기온은 24.5도로 떨어졌고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대전의 최저기온도 23.8도였다. 

강릉(18.8도), 청주(24.5도), 광주(24.2도), 대구(23.5도), 부산(23.5도), 제주(24.4도) 등도 최저기온이 25도보다 낮았다. 

이는 열대야가 멈춘 것은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모레 이후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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