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통일부사이트)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군부 실세로 활약했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17일 김영춘 사망 부고를 발표,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8월 16일 3시 1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1935년생인 김영춘은 대표적인 혁명 2세대 인물로, 2011년 김정일 장례식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영구차를 호위한 ‘운구 8인방’ 중 한 명이다. 

김정일 시대 그는 북한 최고 국가기구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군을 대표하는 인민무력부장을 겸직했다. 김정일 사망 이후, 당 중앙위 부장, 인민무력성 총고문 직책을 역임했으며 2016년에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춘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꾸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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