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드루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시간 반에 걸친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왔다.

이제 김 지사는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 될 때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법원이 영장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김 지사는 구치소에서 나와 귀가할 수 있지만,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구치소에 수감 돼 구속 수사를 받는다.

특검과 김 지사 측은 오늘 영장심사에서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알고 있었는지와 댓글조작 지시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4명의 변호인단과 함께 2시간 반 동안 혐의에 대한 소명을 마친 김 지사는, 법원의 판단을 기대한다며 다소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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