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165명이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밤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중국 샤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활주로가 폐쇄돼 17일 정오(현지시간)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면서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 자정 직전 필리핀 마닐라공항(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샤먼항공 8667편(보잉 737-800)이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해 멈춰 섰다.

항공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착륙하며 반동이 있었고 이후 항공기의 조명이 나간 것 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왼쪽 날개가 바닥에 닿으면서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로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항공당국은 현장에 조사팀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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