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BS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최근 발생하는 에어컨 화재에는 공통점이 있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

15일 새벽3시께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아파트 12층 거실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주인은 “어제 에어컨을 틀었을 때 탄내가 나서 자기 전에 에어컨 전원을 껐는데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이외에도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에서도 에어컨에서 발생한 화재로 큰 딸을 제외한 일가족 3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은 전력 소비가 많기 때문에 전원을 끄더라도 플러그가 연결된 상태라면 다른 가전제품보다 강한 전류가 전선에 흐른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실외기도 규격에 맞지 않는 전선을 이어 붙여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쓰지 않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 전원을 뽑고, 에어컨과 실외기 전원을 함께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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