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1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스마트TV 일부 모델을 두고 집단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한 국내 매체는 이달 초 뉴저지 지방법원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삼성TV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보도했다.

3년 전부터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속출했으며, 최근까지도 수백여 건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적시된 모델은 9개 종류로 2015년 멕시코에서 생산된 스마트TV이다. 소비자들은 LED 패널이 불에 탄 것처럼 그을리거나 녹아 TV 화면 양 옆이 하얗게 번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소송을 낸 소비자들은 “TV 제품 내구 연한은 최소 8년인데 문제가 된 삼성 TV는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과열로 불타거나 녹고 화면에 금이 갔다”며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의 문제를 알고도 계속 판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소장에 제기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제조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확률의 불량일 뿐 구조적 결함은 없다”며 “올 1월부터 미국에서 LED 패널 과열로 인한 TV 고장은 보증기간과 상관없이 무상교체를 실시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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