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터키 버버리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미국의 경제제재로 터키 리라화 환율이 폭락하면서 ‘터키 버버리’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해외 직구(직접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올리겠다고 발표하며 이날 리라화 가치는 하루 만에 18% 폭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터키 환율이 곤두박질치자 이 때를 이용해 터키산 고가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터키에서 버버리를 사면 거의 반값에 살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에서 세일 중인 트렌치코트 상품은 한화로 약 58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보다 평균 50~60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구를 이용해 명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정보와 함께 해외 배송에 대한 위험성도 화두에 올랐다. 터키 버버리 홈페이지에는 한국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 없어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한다. 배송대행지는 수수료를 받고 해당 사이트에서 물건을 받아 한국까지 배송을 해주는 중개업체지만 수수료만 받고 배송하지 않는 사기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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