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SBS ‘생활의 달인’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30년 내공의 이북식 찜닭의 달인이 소개됐다.

달인의 가게는 서울 중구 다산로10길 6에 위치한 ‘춘천막국수’로, 이북식 찜닭의 달인인 곽동진, 신명숙 달인을 만났다.

이 곳은 365일 사시사철 수 많은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으로, 특히 요즘 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맛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라고 전해졌다. 

얼핏 보기에는 찜닭보다는 일반 백숙과 다를 바 없는 모양새지만, 입에 넣는 순간 백숙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데..

퍽퍽하지 않은 쫄깃한 식감과, 넘치는 육즙, 입안에 은은히 퍼지는 부추 향까지 그 맛의 비밀은 바로 닭을 숙성하고 찌는 과정에 있었다.

먼저 고춧잎을 넣은 메밀 반죽을 생닭에 묻혀 호박잎으로 덮은 뒤 하루 동안 숙성하는데, 이 같은 비법은 닭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이렇게 준비된 생닭은 각종 채소를 넣은 물에 끓여서 1차로 익힌 후, 솥에 한 번 더 쪄내고 육수에 데친 부추를 올리면 완성이다. 

특히 찜닭에 곁들여서 준비된 양념장이 인기인데, 여러 과일을 넣고 끓여 만든 특제 간장에 고춧가루와 파를 넣어 만든 이 양념장에 닭고기를 살짝 찍어먹으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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