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제대교 추락 사망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3년 인제대교 아래서 변사체로 발견된 스무 살 김 씨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15년 전, 김지현 씨는 실종 신고 불과 4시간 만에 인제대교에서 알몸 상태로 엎드린 채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직접 사인은 추락에 의한 것이었지만 추락 전 누군가에 의한 폭행 흔적도 함께 발견되었다.

김 씨는 그 날 이른 새벽 친구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다. 김 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는 친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약 30분 후에 전원이 꺼졌다. 변사체에서는 성폭행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범인의 DNA조차 찾을 수 없었고, 오랜 시간 수사가 진행됐지만 결국 범행 방법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범인은 작은 흔적 하나 남기지 않은 채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시신이 발견되고 한 달 뒤에 제보가 왔다. 시신이 발견된 반대 쪽에 흰색 마티즈를 봤다는 견인차 기사의 제보였다.

제보자는 누군가 마네킹이라고 생각하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마네킹의 모습은 옷은 전혀 걸치지 않았고 머리카락이 길었다.

마네킹을 버린 남자는 키가 조금 크고 다마스 화물차가 옆에 있었다고 한다. 제보자는 그날 날씨 등도 기억했지만 시기는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마네킹이라는 특정 인식을 하고 있어서 제보자의 증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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