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스티브잡스 투병시기 모습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환자 10명 중에 9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소리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애플 CEO 스티브잡스도 췌장암 진단을 받고 몰라보게 수척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다가 56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 사망했는데,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의학이 발달해도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제 자리 걸음이다. 

높은 사망률에 실제 환자들도 다른 암 진단을 받았을 때보다 훨씬 더한 절망감을 느끼곤 한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 자료를 보면 췌장암 5년 상대 생존율은 1993~1995년에 9.4%에 불과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병이다.

하지만 문제는 췌장이 신체구조상 몸 속 깊은 곳에 숨어있어 복부초음파를 해도 발견이 쉽지 않고 초기증상을 확인하기 어렵고 발병 원인 역시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다.

췌장은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기타 다른 암에 비해서 암 전 단계 병변도 뚜렷하지 않아 실제로 조기 발견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복부통증이 느껴지거나, 환자의 나이가 고령일 경우, 혹은 오래된 당뇨병, 유전적 요인이 있을 때에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50세 이상으로 급격한 체중 감소나 원인 모를 상복부 통증이 있을 경우네는 한번쯤 췌장암을 의심해봐도 좋다.

그 밖에, 황달, 소화불량, 당뇨병(가족력이나 비만이 아닐 경우)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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