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갈라파고스 섬이 화제다.

EBS '다큐프라임'은 6일부터 8일까지 밤 9시 50분에 '살아있는 진화 실험장'이라 불리는 갈라파고스 섬을 배경으로 한 3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갈라파고스 섬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주에 속한 섬으로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으로 1,000km 떨어진 곳의 해상에 있는 20여 개의 섬과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제도의 이름은 갈라파고스황소거북에서 유래되었다.

‘다큐프라임’ 1부 '살아남는 자들'에서는 갈라파고스 섬을 장악한 이구아나들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살아남게 됐는지를 살펴봤다.

2부 '혼돈의 바다'에서는 세계 최대의 자연 아쿠아리움을 만들 정도로 풍요로운 섬의 모습과 엘니뇨로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두 얼굴의 바다의 모습, 생명체들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3부 '불편한 진실'에서는 관광업으로 파괴되는 갈라파고스 생태계의 모습을 보여줬다.

갈라파고스는 잘 조성된 자연을 보기 위해 오는 관광객들이 되려 자연을 파괴하는 생태관광의 딜레마를 겪고 있다.

사람이 사는 섬에서의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거북, 바다사자는 곳곳에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지나 다니는 차에 늘 위협받고 누군가 매달아 놓은 낚싯줄과 올가미에 걸리기도 하고 밤까지 이어지는 소음에 밤잠을 설쳐야 한다. 오염된 물에 병들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은 이들의 일상이다. 초식동물인 이구아나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생선내장과 뼈를 먹고, 바다사자의 해변과 바다는 관광객들이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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