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읽은 북 리스트가 알려지면서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름 문 대통령이 선택한 책은 소설 '소년이 온다'와 '국수', 방북취재기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로 전해졌다.

오늘 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판매량이 60여 권 가량 되던 해당 도서들은 문 대통령의 소식이 알려진 이 날 기준 하루 판매량의 4배가 넘는 250권이 판매됐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12.7배인 89권, '국수'는 3.6배인 91권, '소년이 온다'는 2.4배인 70권으로 증가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인 최초의 평양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네 차례 단독 방북취재로 포착한 북한 모습을 소개한 책이다.

'소년이 온다'는 영미권의 권위 있는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2014년 발표한 장편소설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뤘다.

'국수'는 원로 소설가 김성동이 1991년 신문 연재로 시작해 27년 만인 지난달 완간한 대하소설(전 5권)로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각 분야 예인과 인걸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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