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식품의약처안전처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우리밀과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살림)에서 유통•판매하는 과자 '오징어 땅콩볼'에서 허용기준의 24배가 넘는 총 아플라톡신이 검출돼 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1일 경기 오산시의 식품업체 ㈜우농이 제조한 오징어 땅콩볼에서 총 아플라톡신과 아플라톡신B1이 기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단 및 회수 조처를 취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총 아플라톡신과 아플라톡신B1의 허용기준은 각각 15.0㎍/㎏ 이하, 10.0㎍/㎏으로, 회수 대상 오징어 땅콩볼에서는 아플라톡신과 아플라톡신B1이 각각 363.8㎍/㎏, 118.2㎍/㎏ 검출, 허용기준의 24.3배와 11.8배를 초과했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회수 대상 오징어 땅콩볼은 제조일자가 2018년 6월 22일, 유통기한은 2018년 12월 21일로 표시된 100g 제품이며, 생산량은 총 5만 1776개(우리밀 2만 7480개, 한살림 2만 4286개)에 이른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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