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의 대북제재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최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이 요청한 제재 예외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인정할 것이냐' 질문을 받자 "한국이 요청한 각각의 사안을 심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 간 군 통신선 복원관련 예외는 인정한 바 있다"며 "다른 것들은 현재 심의 중"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국가는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인내심을 갖고 외교를 펼치고 있지만 협상이 한없이 질질 끌려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군 유해 발굴 사업을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실제로 사업이 재개되면 상당한 제재 예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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