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BMW 520d 차량 등과 관련해 오늘 30일 BMW코리아와 리콜 방안에 대한 추가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에 따라 BMW는 다음날부터 전국 BMW 61개 서비스센터를 주말 포함 24시간 운영하며, 매일 1만대씩 점검을 거쳐 2주 안에 리콜 대상 총 10만 6317대의 점검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점검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무상으로 다른 차량을 빌려주고, 화재가 난 차량에 대해서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로 인한 화재로 확인되면 100% 동급의 신차로 교환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7일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520d 등 42개 차종 10만 6317대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화재는 엔진에 장착된 EGR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EGR는 디젤자동차의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 시키는 장치로, 결함이 생길 경우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고 그대로 흡기다기관에 유입되면서 구멍이 생기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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