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 28일 밤 일본 본토 혼슈(本州) 동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열도가 초긴장 상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가 태풍의 일반적 경로와 정반대인 역 C자 경로로 이동하고 있으며 비나 바람이 거세지는 지점 등이 일반적인 태풍과 다를 수 있어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피해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K 역시 태풍 종다리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동남부 이즈(伊豆)제도 일부를 영향권에 넣고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혼슈 동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도했다.

 동일본과 서일본에서는 내일 29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폭우 피해지역인 서일본 지역에는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태풍이 통과한 후에도 남쪽에서 습한 공기가 흘러 들어가면서 오랜 시간 비가 내릴 우려가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일본 중서부 지역의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취소됐으며, 동일본 지역의 철도 운행도 일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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