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987년 경찰 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오늘 28일 오전 5시 48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28일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방명록 남긴 글에는 "평생을 자식 잃은 한으로 살아오셨을 고인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고인이 평생 바라셨던 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 나겠습니다"라는 내용을 적기도 했다.

이날 검찰의 과거사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 문무일 검찰총창도 이날 저녁 황철규 부산고검장과 김기동 부산지검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간부들과 함께 조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조문 행렬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화를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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