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BMW코리아가 자사의 차량 화재 사고에 대해 제작상 결함을 인정하고 자발적 리콜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BMW코리아는 2011년 3월부터 생상된 디젤 차종 42개 모델 10만6317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수입차로는 역대 최대 규모 리콜로 BMW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BMW 화재 사고는 2015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BMW의 볼륨 모델(가장 많이 팔린 차종)인 '520d'가 주로 문제가 됐다.

BMW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벌인 끝에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BMW는 다음 달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해서는 파이프 청소 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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