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스1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난 노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정치권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이 곳에는 오랜 정치적 동지인 유시민 작가가 빈소를 찾았고, 결국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을 거쳐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함께 동고동락한 사이로, 나이는 유 작가가 노 원내대표보다 3살 어리지만 각별한 친분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두 사람은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를 비롯,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함께한 '노유진의 정치카페' 등 팟캐스트를 함께 진행했고,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였던 유 작가는 정의당을 탈당 전까지 당원으로서 노 원내대표를 지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JTBC '썰전'에서 유 작가의 하차 후 공석이 된 '진보 논객'의 역할을 노 원내대표가 대신하게 된 데에 대해서 진행자 김구라는 "후임으로 노회찬 원내대표가 온다는 말을 하자 유 작가가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유 작가는 공동장례위원장으로 노 원내대표의 마지막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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