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이리와봐요’로 제2가수 인생 펼친다
‘감기처럼’… 서정적인 감성적인 발라프 풍, 명보라 음색과 조화
“개명하고 첫 앨범… 부담되지만 최선 다할 터”

 

[코리아데일리 이성호 기자] 명보라가 신곡 ‘이리와봐요’로 성인가요계에 제2의 도전장을 던졌다.

명휘에서 명보라로 개명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6집 앨범에는 신곡 외에도 총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이리와봐요’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위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리와봐요’는 강렬하고 경쾌한 리듬의 곡으로 명보라의 음색과 조화를 이루며 하반기 가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서브 타이틀곡인 ‘감기처럼’은 발라드풍의 감성적인 곡으로 사랑에 대한 애절한 가사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명보라는 “개명을 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이라 준비를 많이 했다.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휘는 고교 그룹 자이언트 싱어의 보컬로 뽑히며 자연스럽게 노래를 시작했다. 대학 시절에도 위문공연을 가는 등 음악 활동을 펼쳤고, 결혼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이후 주부가요대상 등에서 수상하며 무대의 기쁨을 다시 한 번 알게 됐고, 본격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개명과 관련해 명보라는 “명휘라는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많다. 저와 명희라는 가수를 많이 헷갈려하신다. ‘휘’를 ‘희’로 많이 알아듣는다. 동료 가수들도 명희 씨와 저를 많이 헷갈려한다. 실제 명희 씨와 만났을 때는 서로 너무 궁금했다면서 첫 만남에도 친근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름뿐만 아니라 노래 제목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명휘 앨범 수록곡 중 ‘미운 사랑아’와 ‘내 사랑 춘향아’ 곡명 때문에 웃지 못할 사연이 있다고.

명보라는 “‘내 사랑 춘향이’는 원래 ‘변학도의 사랑’이라는 가제이기도 했다. 변학도보다는 춘향이가 나을 것 같아 ‘내 사랑 춘향아’가 된 것인데 모 행사에서 박현빈 씨 다음 순서였다. 박현빈 씨가 히트곡을 부른 후 자신의 신곡을 최초로 공개한다면서 ‘춘향아’를 불렀다. 너무 당황해서 결국 그날 선곡을 바꿔야 했다”고 말했다.

또 명휘는 “‘미운 사랑아’를 선곡했던 무대였다. 진미령 씨가 이후 다른 스케줄 때문에 순서를 급 변경해달라고 했다. 당연히 바꿔드렸다. 근데 진미령 씨 곡 제목이 ‘미운 사랑’이더라. 그날도 ‘미운 사랑아’가 아닌 다른 노래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명보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제2의 가수 인생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명보라는 “욕심보다는 제 노래를 통해 공감해 주고 즐거워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한 무대에 서고 싶다”며 “진정성 있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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