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선교 관련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전 행정관은 최근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한국선교안전센터를 세우고 외부활동에 나섰다. 이 전 행정관은 한국선교안전센터 소개 영상에 출연했으며 이를 유튜브에 홍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홍보 영상에서 그는 "안전을 전공하고 실행하는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자신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최근 눈물로 고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분야를 선교영역에 접목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활동이 안전하게 지속가능 할 수 있도록 모퉁이 돌의 역할을 하고자한다"며 "센터를 통해 선교사역자와 교회나 단체의 안전 역량이 강화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전 행정관의 설명에 의하면 한국선교안전센터는 선교사역의 안전을 지원하고, 교회의 안전을 지원하고, 선교안전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희의 작은 역할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경호를 맡아왔으며 박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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