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22일 강북구 삼양동의 한 주택의 옥탑방에 입주하며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한 달간 강북살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부터 내달 18일까지 이곳에서 살면서 시청으로 출퇴근할 예정이다.

이번 입주에 대해 그는 지난 선거에서 밝혔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절박한 민생의 어려움을 느끼고 강남•북 격차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박 시장 부부가 입주한 집은 낡은 주택가에 있는 단독주택 2층의 옥탑방으로, 문을 열면 들어가면 정면에 화장실이 보이고 양 옆으로 방이 2개 있다. 

전체 공간은 약 30㎡(9평) 정도로, 방 하나는 박 시장이 사용하고 나머지 다른 방은 비서가 쓸 예정이다.

또, 박 시장 방 안에는 앉은뱅이책상 하나, 행거 하나, 이불 한 채, 선풍기 한 대만 갖췄고 사상 최대의 폭염을 기록하는 날씨지만 에어컨도 설치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50일간의 임대비로 보증금 없이 월세 200만원에 계약했으며, 박 시장의 입주를 앞두고 온수 수리와 인터넷 설치 정도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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