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일본의 최저임금이 오를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오는 24일 소위를 열어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874엔(약 8천870원)으로 인상기준액을 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기준액을 정하면 47개 도도부현, 즉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내 사업장에 적용할 별도 최저임금을 정한다.

따라서 지역별로 유사한 일을 노동자라고 해도 다른 최저임금이 적용되는데, 보통 도쿄나 나고야 등 대도시권의 최저임금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3% 인상했다.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씩 인상해왔지만, 시간당 평균액은 848엔으로 아주 높지는 않은 수준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정확한 시점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 1만원’과 같이 최저임금 1000엔 달성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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