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김연아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 안타까운 소식에 전 세계 팬들과 피겨계에서 그를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도 데니스 텐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김연아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데니스 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다.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 슬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한국시간) 오후 3시쯤 알마티의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다 데니스 텐과 난투극을 벌였고, 흉기로 데니스 텐을 찔렀다. 데니스 텐은 병원 도착 3시간 만에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한편 데니스 텐은 항일 의병장 후손이자 카자흐스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로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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