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베트남 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9일 베트남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부터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돼지독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점차 확산하되면서 지난 17일까지 모두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돼지독감 환자가 40명에 달한다고 보고한 호찌민시에서만 지금까지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19일 돼지독감으로 인해 응급수술로 아이를 출산한 30대 여성이 출산 29일 만인 지난 17일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렸다. 그러나 태어난 아기는 다행히 돼지독감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돼지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돼지독감은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돼 이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 8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고, 베트남에서도 2009년 9천여 명이 돼지독감에 걸려 4개월 만에 약 20명이 숨진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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