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SNS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월드투어 'Wanna One World Tour ONE : THE WORLD'로 13개국에서 공연중인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싱가포르 콘서트 중 현재경비업체의 과잉 경호로 논란 가운데 섰다.
 
오늘 17일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지난 13일 싱가포르 실내 경기장(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워너원 콘서트에서 경비업체가 과한 통제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공연 후 관객들은 SNS 계정을 통해 “팬들이 서로 밀쳐질 때는 경호원들이 느리게 반응했으나 규칙을 어기고 비디오나 사진을 찍는 팬들에게는 과하게 공격적이었다”고 비난했다. 
 
한 팬은 “덩치가 큰 경비원들이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리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 하이힐 굽도 부러졌다”며 “경비원은 나를 밖으로 끌어낼 때까지 머리채를 잡고 있었다.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지 팬들은 ‘워너컴플레인(wannacomplain)’이라는 제목의 계정을 만들고 피해 사례를 모으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해당 논란이 확산되면서 콘서트 담당 원 프로덕션(One Production)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Singapore Sports Hub)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측에 따르면, 공연 중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한 관객의 경우 파일 삭제를 현장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만, 폭력적인 행위를 취한 직원에 대해서는 징계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 프로덕션 역시 콘서트 시작 전에 사진 및 비디오 촬영에 대한 금지 공고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질서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을 경우에는 입장 거부 및 퇴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