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첫 참가를 위해 방남했다.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5명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항공편을 이용해 15일 오후 12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탁구 선수들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대회 출전을 위해 방남한 적이 있지만 ITTF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북한 선수단 25명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송이를 비롯해 남녀 선수 각 8명이 포함됐으며 이 선수들은 17일 개막하는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 참가해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승부를 겨룬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코리아오픈 남북 단일팀은 아시안게임 종목이 아닌 남녀 복식을 중심으로 추진했고, 아시안게임 종목인 혼합복식에서도 추가로 출전 선수 2개조가 호흡을 맞춰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남자 복식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혼합복식의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박신혁(북측) 조가 호흡을 맞춘다.

한편 선수들은 대전의 한 호텔을 숙소로 사용하며, 대회가 끝난 후 오는 23일 귀환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