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이라크 바스라 북부에서 민생고를 이유로 시작된 시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요 언론은 바스라 주에서 시위대가 주 청사를 점거하려 하자 이를 막기위해 경찰이 실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경찰에 맞서 보도블록, 돌 등을 던지며 충돌했다.

5일 수십명 규모로 시작돼 9일부터 수백-수천 명으로 불어난 민생고 시위대는 정부가 실업난, 물·전기 공급 부족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부패와 무능을 규탄하기도 햇다.

바스라 뿐만 아니라 나자프, 나시리야 등 이라크 남부의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주요 도시에 군을 긴급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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