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후의 5일, 그리고 마지막 퍼즐-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편을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다뤘다.

2014년 6월, 세월호 침몰의 책임을 뒤로하고 검경의 추척을 피해 도주했던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6월에 겨울 점퍼를 입고 있는 시체 옆에는 술병이 든 천가방이 있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당 사체는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극심한 시체 부패’와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유 전 회장의 시신 옆에 술병이 발견된 것 등을 이유로 유 전 회장의 변사체가 아니라는 주장을 끊임없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이 같은 의혹을 풀기위해 법의학 전문가들과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당시와 비슷한 기온 등의 환경에서 사체 부패 속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실험 돼지 사체 역시 돼지였던 걸 알기 어려울 정도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

김상중은 이어 “그렇다면 이제부터 맞추어야 할 퍼즐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사망에 이르렀는가 하는 거다. 물론 사망 시점은 5월말에서 6월초로 추정되지만 그가 언제 별장에서 나왔는지 모르고, 시신이 발견된 건 매실 밭이지만 그가 어디서 사망했는지 역시 확인된 바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미처 밝히지 못한 의혹이 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한 사람의 죽음이 도구로 사용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정한 목적,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