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퀴어 퍼레이드가 화제다.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국내 성소수자(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렌스젠더·무성애자·남녀한몸) 성(性)소수자 최대 축제다.

이번 축제는 '퀴어라운드(Queeround)'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는 '당신의 주변에는 항상 우리 성소수자가 있다', '이제 우리 퀴어의 라운드가 시작된다'는 의미다.

밴드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로 돌아오는 4㎞에 걸친 대형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50m 크기의 대형 레인보우 깃발이 등장하고, 퍼레이드 사상 처음으로 모터바이크 부대인 '레인보우 라이더스'가 선두에 선다.

한편 2000년 50여명 참여로 시작한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매해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에는 5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올해 참가자는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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