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채널A '뉴스A LIVE'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전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이 출연했다.

앞서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으로 국민청원 최단기간 50만 돌파하는 등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들에게 고의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보름은 "오해가 풀린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지만, 여전히 아직 오해가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드릴 말도 남아 있고, 앞으로 그것들을 짚고 넘어갈 생각이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름은 올림픽 이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 치료를 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마음을 잘 가다듬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워서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스케이트장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 다시는 스케이트를 신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김보름은 “다음 출전할 대회는 아직 못 정했다. 그냥 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그리고 모든 운동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고 메달을 딴다면 금메달을 따는 것이듯 나도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 꿈을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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