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도로에 떨어진 타이어에 넘어진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0시 8분께 대구 달성군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47.7㎞ 지점에서 4.5t 화물차가 도로에 떨어진 타이어를 밟고 넘어져 운전자가 숨졌다. 다른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도 타이어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A(37)씨 등 7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큰 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편도 4차로 도로의 4차로를 달리던 한 화물차에서 예비 타이어가 떨어지자 뒤따르던 3.5t 화물차가 이를 밟는 바람에 밑에 달려있던 다른 예비 타이어가 떨어져 나왔다.

사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타이어는 뒤따르던 또 다른 화물차와 승용차 2대와 부딪힌 뒤 도로에 멈춰 섰지만 뒤에서 달려오던 4.5t 화물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밟았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는 중심을 잃고 도로 우측 방음벽을 충돌한 뒤 넘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 인근 200m 구간 통행이 5시간 정도 통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화물차 외에 나머지 3대에 타고 있던 7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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