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 해당 기사와 무관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광주의 한 사립고 행정실장이 학부모와 짜고 5과목 기말고사 시험지를 유출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의 한 사립고교 행정실장 A(58) 씨와 학부모 B(52•여) 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일 광주 서구 D고교 3학년 기말고사 국어와 미적분, 고전 등 모두 5과목의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다.

경찰은 해당 학교 학교장 이름의 고소장을 접수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피의자인 행정실장과 학부모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자수한 상태로 전해졌다.

학부모 B씨는 이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시험지 유출 경위와 피의자들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보안 관리지침 준수여부에 대한 특별점검과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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