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바른미래당은 지난 11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원 아들 채용 논란을 두고 "김 의원은 아들을 취직시키기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에 들어갔던 건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사당국은 김 의원 아들의 국정원 채용 특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김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16년 6월 국정원 공채 필기시험에서 탈락했으나 그해 경력직 채용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실시된 경력직 채용이 평소에도 이뤄졌던 것인지, 해당 채용을 통해 몇 명을 선발하고 경쟁률은 얼마나 됐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하면 김 의원 아들의 취업 특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확실한 건 특정인의 불합격 취소 여부에 대해 국정원 내부에서 논의가 있었을 정도로 정보위 간사였던 김 의원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점"이라며 "합격 취소 논의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특혜가 있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밖에 "여당인 민주당은 평소 자체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국정원을 비판했다"며 "이번 사안에서만큼은 국정원 자체 조사를 신뢰할 수 있다는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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